매일신문

연습생이 이룬 대기록

'연습생신화'의 주인공 장종훈(31·한화 이글스)이 국내 프로야구 개인통산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장종훈은 16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99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1회와 4회 잇따라 2점홈런을 날려 프로통산 252호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97년 이만수가 세운 홈런 개인통산 국내최다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1회 해태투수 최상덕으로부터 장외로 떨어지는 큼직한 2점홈런을 날린 장종훈은 4회 해태의 두번째 투수 곽채진으로부터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 원볼에서 4번째 직구를 강하게 때려 우중간 스탠드 상단에 꽂았다.

이로써 86년 입단이후 13년만에 국내홈런 타이기록을 세운 장종훈은 신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

통산 1천350경기, 4천463타수에 홈런 타이기록을 세운 장종훈은 평균 5.35경기, 17.7타수만에 1개씩의 홈런을 기록, 이만수의 5.75경기, 17.1타수보다 타수는 많지만 경기수는 적어 기록을 얼마나 연장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장종훈은 지난 달 개인 최다득점과 최다루타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16일 현재 개인 최다타점은 이만수의 기록(861개)에 6개, 2루타는 김성한의 기록(247)에 4개를 남겨 올시즌 무더기 기록경신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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