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우.현대 재무개선 미흡

대우그룹이 수정 제출한 99년 분기별 재무구조개선 세부계획이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채권단으로부터 실현가능성과 이행의지에 대한 판단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채권단은 일단 핵심사업과 우량계열사의 매각이 포함된 계획이어서 99년재무구조개선 세부추진계획으로 일단 수용한 뒤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채권단은 또 현대에 대해 자구노력은 상하반기 골고루 분배돼 있으나 부채감축이 하반기에 편중돼 있다는 평가를 내렸으나 삼성, LG, SK에 대해서는 별다른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았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의 수정 분기별 재무개선계획은 연말까지 부채비율 199.5%를 목표로 했던 기존 자구계획에 지난 4월19일 발표된 추가 자구계획 9조1천415억원중 7조311억원을 반영해 부채비율 181.8%를 달성하는 계획으로 수정됐다.

그러나 채권단은 유상증자와 자산매각을 합한 자구계획규모 총 14조6천106억원중 86% 이상인 12조6천255억원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실현가능성과 이행의지에 대한 판단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우측은 매각대상 자산의 규모 및 매각일정상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표했다고 채권단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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