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직물과 패션이 한자리에.'제6회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25일 오후 2시부터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섬유패션도시 선언식'을 겸하는 섬유축제 경축식 행사에 이어서 열리는 패션쇼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가진다.
지역의 직물업체로는 조양모방(주), (주)코리아패브릭스, (주)대현, 제원화섬(주), (주)성화직물, (주)신대한물산, 서광물산 등이 참가한다. 이들 직물업체들은 디자이너 천상두씨의 이노센스, 김광배씨의 프리 밸런스, 김우종씨의 김우종패션 도호, 변상일씨의 변상일패션 등과 각각 연결 패션쇼를 연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직물이 100% 사용된 것도 특징.
천상두씨는 이번 패션쇼에서 주제를 '룩킹 백(Looking Back)'으로 정하고 복고풍을 재해석, 활동적인 감각을 살린 소프트 슈트를 중심으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천씨는 오래된 느낌에서 오는 지적이고 고급스런 이미지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 프리 밸런스는 로코코, 바로크 시대의 복식을 재현한다. 다가오는 밀레니엄에 대한 행복감과 만족감, 희망감을 패션으로 제시한다. 소재는 네오 내츄럴과 미래의 테크놀로지와의 만남. 투명한 실크노방에 자수로 장식한 입체감 있는 소재·면·화학섬유를 섞은 복합소재를 사용한다.
김우종씨는 화이트·블랙을 메인 컬러로 하고 아이보리·베이지 등을 서브컬러로 한 신 아방가르드룩 스타일을 선보인다. 불규칙한 형태미와 입체감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도 추구한다. 또 새로운 커팅라인, 과장된 기장, 불규칙한 주름, 의도적인 광택 등으로 표현한다.
변상일씨의 주제는 '언제, 어디서나 모던이미지로'. 항상 미래를 동경하고 지적인 여성이 되기를 소망하는 현대적인 감각의 이미지가 특징. 자연주의 색채가 풍기는 '입을 수 있는 옷'을 선보인다. 색상은 화이트에서부터 베이지, 블루, 블랙으로 이어지는 자연적인 색상이 주를 이룬다.
대구패션조합의 김우종이사장은 "이번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과 대구섬유패션도시 선언식은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섬유패션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전국에 확고히 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랐다.
〈李炯雨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