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첨단공단으로 거듭난다

30여년동안 단순한 전자산업 위주로만 유지해오면서 최근 급속한 쇠락현상으로 자생력을 잃어가고있는 구미공단이 최근 4공단 시공과 함께 과학정보와 전자·통신의 첨단기업 연구소가 들어서는등 21세기 첨단화·고도화 공단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96년 6월 산업단지로 지정돼 당초 2천년말 완공예정 이었던 구미4공단은 지난14일 기공식을 갖는 등 본격 추진되면서 단순히 기존 1, 2, 3공단을 확장하는 규모확장을 벗어나 전자, 컴퓨터, 반도체 중심의 경제성있는 미래 첨단 공단으로 조성돼 경북, 구미지역의 경제회생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70년대 초에 조성해 수출 100억불 시대를 열었던 구미공단은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전자·섬유에만 치중하면서 연구개발과 하부구조의 취약성으로 4공단 조성 등 선진형 산업구조로의 재편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주력산업인 전자는 TV, 전화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위주와 저부가가치 부품중심, 섬유는 범용품 양산체제로 고부가가치화및 차별화가 미흡해 작년말 주력 수출상품의 67.5%가 제품수명 주기상 성숙기와 쇠퇴기에 도달하는 등 1~3공단 전체가 연구개발과 하부구조의 취약으로 단순조립생산 기지로 전락했다.

한편 구미시는 188만여평 규모의 4공단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20만평)△국가 과학산업단지 지정(20만1천평)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지정(2천평) △지식산업집적지(S·T·B) 조성 △신합섬 기초소재 개발센터 설립(5천평)등 최첨단 연구소 유치를위해 건교부, 산자부, 과기부, 정통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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