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천년 준비위 기념사업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 1월1일 자정에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가 총감독을 맡은 밀레니엄 공연이 판문점에서 펼쳐진다.

대통령 직속 새천년준비위원회 이어령 위원장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백남준씨의 총감독 아래 세계각국 비디오 아티스트들이 공연하는 '밀레니엄비디오 씻김굿'이2000년 1월1일 자정을 기해 10분 이내로 판문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MBC를 통해 세계 77개국에 생중계된다고 이 위원장은 말했다.

또한 이 공연과 연계된 행사의 하나로 초박막 액정TV 2천개를 활용한 'TV카드섹션'도 계획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 위원장은 새천년을 맞아 평화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문 12개가 2000년을 시작으로 10년에 한개씩 22세기까지 세우고 평화공원과 평화기상대를 건립하는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열두대문 건립사업은 '고려공사삼일'(高麗工事三日)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자는 취지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이지만 여론 수렴절차를 거쳐 곧 사업추진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열두대문에는 각국의 '평화지수'를 알리는 이른바 '평화기상대'를 설치해매년 1월1일 세계 150여개국의 평화지수를 산출,발표하는 방안도 아울러 추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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