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YMCA 설문조사-고교생 여가시간

대구지역 남녀고교생들은 여가시간에 공연 등 문화행사에 참가하는 대신 주로 TV를 보는것으로 드러나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참여를 높이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YMCA가 지난 3월 8일부터 20일까지 대구지역 21개교 남녀고등학생 7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가시간에 하는 활동으로 TV시청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들과 어울리기 16.9%, 스타크레프트 등 컴퓨터 게임 15.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화활동이 청소년의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대답이 84.4%로 나타났으나 여가시간에 각종 공연 관람을 했다는 응답자는 한사람도 없었으며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봉사활동을 했다는 응답도 0.3%에 불과했다.

또 방과후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경우는 28.5%였으며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 관심 가는 동아리가 없어서 라는 응답이 45.1%를 차지, 종교, 독서 동아리 위주로 되어 있는 현재의 체계에서 탈피, 다양한 동아리의 발굴이 요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시간 이외 문화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전체의 15.4%로 조사됐으며 종류로는 경연대회 27.4%, 음악회 13.6%, 캠핑 및 수련회 12%로 나타났으며 환경관련행사와 자원봉사 교육은 각각 0.1%, 0.4%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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