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2, 23일 대백프라자 공연 윤도현

윤도현 밴드가 대구에 왔다. 오는 22일(오후 3시, 6시30분)·23일(오후4시) 대백프라자 11층 대백예술극장에서 열릴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은 '제인을 찾아서'. 데뷔앨범 수록곡 '타잔'을 상기시킨다. 무대 역시 타이틀에 걸맞게 '정글' 분위기의 녹색공간으로 꾸며질 예정. 공연을 나흘 앞둔 18일 윤도현을 만나봤다.

-진짜 '제인'은 찾았나.

▲4년 된 제인이 있다.

-5년전 데뷔할 때부터 신인이란 느낌을 별로 주지 않았다. 비결은?.

▲실제로 만나면 어려보인다고 다들 놀란다. 데뷔 초 열린음악회에 정장으로 자주 출연한 데서 생긴 오해같다. 30대 중반으로 보는 분도 있지만 이제 스물 여섯살이다.

-요즘 '윤도현 밴드'보다는 프로젝트 밴드 '김광석'의 멤버로 더 인기가 높다. 록에서 포크음악으로 선회한 건가.

▲역시 오해다. 몇달 전 김광석 추모음악회에 모였던 사람들끼리 순전히 '재미'로 만들어 본거다. 사람들이 사랑해줘서 기분은 좋다. 그러나 역시 내 음악은 록이다.

-특별히 포크음악이 새롭게 각광받는 분위기도 아니다. '김광석'이 인기 있는 이유는 뭘까.

▲젊은 학생층은 포크음악 자체를 잘 모른다. 우리가 하는 음악이 지루하거나 졸립지도 않고 신선하기 때문이 아닐까.

-대구공연이 유난히 잦다. 이유가 있다면.

▲대구관객들의 반응이 유난스럽다. '광란'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음악을 사랑해주는, 특히 여성관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들 와주셨으면 한다.

공연문의 053)626-1980.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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