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의원 불교신자 모임인 정각회(正覺會) 회장 자리를 놓고 1년 가까이 여야간, 여당 중진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지난해 7월 15대 국회 전반기 회장을 맡아온 서석재(徐錫宰) 의원의 임기가 만료됐지만 아직까지 후임을 정하지 못한 채 계속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민회의는 정권교체가 된 만큼 회장은 집권여당 출신이 맡아야 한다며 박상규(朴尙奎) 부총재를 밀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회장을 중진의원이 맡아야 한다며 반대해왔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서 의원이 국민회의 부총재가 되면서 회장 인선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고 결국 지난 11일 회장단과 고문단 및 간사단 회의를 열어 서 의원을 후반기 회장으로 다시 추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정각회장 자리를 둘러싸고 이처럼 신경전이 펼쳐지는 것은 여야가 16대총선을 앞두고 불교표 공략을 위한 고지선점 차원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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