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감정 생각말고 좋은 추억 만들길…"

경북대 수학 전남대생들 文대구시장과 간담회

경북대에서 교류 수학중인 전남대 학생 101여명이 20일 오후 6시부터 대구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문희갑 대구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시장은 대구 생활 80일째를 맞는 전남대학생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과거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지역감정은 이제 새삼 거론할 가치조차 없다"며 "대구에 있는 동안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석 경북대 총장은 "최초의 영호남 교류학생인 여러분들이야 말로 지역화합을 실천하는 전도사들"이라며 "앞으로 교류학생을 200명으로 늘리고 기숙사도 확충할 것"을 약속했다.

전남대생들은 문화예술회관 나토야식당에서 불고기 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우방타워에서 대구시내 야경을 둘러본 뒤 밤 10시쯤 대구시청 버스편으로 경북대 기숙사로 돌아갔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전남대학생들에게 쉬메릭 우산 1개씩을 선물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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