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약재 값 폭등

한약재 값이 크게 올라 일부 품목의 경우 지난해보다 최고 네배 가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대구시 한약재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5월 600g에 7천원이던 산수유는 2만5천원으로, 천궁은 지난해 2천800원에서 8천500원으로 올랐다.

또 8천500원이던 구기자는 1만7천500원으로 , 택사는 3천원에서 5천원으로 급등했다.

한약재값이 이렇게 오른 것은 97년 주요 한약재의 과잉생산으로 값이 폭락, 지난해 재배면적이 22%가량 준데다 기상불순에 따른 작황부진까지 겹쳐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

특히 산수유, 구기자처럼 열매를 약으로 쓰는 한약재의 경우 냉해와 호우로 열매가 맺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생산량이 예년의 1/3수준으로 줄었다.

또 일부 중간상들이 작황부진을 틈타 대량 사재기한 뒤 유통물량을 조절, 값이 오르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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