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카페-"이동전화업계 3위까지 살아남는다"

이동전화업계의 3위 다툼이 치열하다. 올연말 이동전화업계 구조조정 소문과 맞물려 3위까지 살아남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 5개 사업자 중 1, 2위와 5위는 확고부동이지만 3, 4위가 문제.

정보통신부 집계에 의하면 4월말 현재 신세기통신 가입자는 254만6천여명으로 LG텔레콤 252만여명에 박빙의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LG텔레콤이 3위로 부상했다는 진원지가 불명확한 소문(?)이 나돌자 신세기통신이 발끈하고 나선 것.

신세기통신(017)은 최근 '가입자수 4위에 대한 해명'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5월10일 현재 가입자수는 255만4천745명으로 4위 사업자(LG텔레콤(019)을 지칭)와 약 10만명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동전화업계 한 관계자는 "3위 다툼은 단순히 구조조정 문제가 아니라 자존심이 걸린 사안"이라며 "3위와 4위의 뉘앙스는 천지차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반면 5위 업체인 한솔PCS(018)는 오히려 느긋한 편. '꼴찌가 대수냐'는 입장이다. 적자를 면치못하는 후발사업자 중 처음으로 흑자를 호언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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