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분양실적 저조 김천 구성지방공단

경북도는 분양실적이 저조한 김천 구성지방공단을 실버타운으로 용도변경해 줄것을 24일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91년 당시 금릉군이 건설부로부터 지방공단 사업승인을 받아 김천시 구성면 송죽리일원 24만5천평(분양면적17만5천여평)에 추진해오던 공단조성 사업을 토지공사가 인수받아 사업비270여억원을 들여 지난93년3월 완공했다는 것이다.

구성공단은 김천시내서 20여km 거리에 위치,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김천∼경남 거창간 국도 3호선에 위치하여 수송이 편하고 감천내를 끼고 있어 풍부한 용수공급등으로 공단용지로서는 적지로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구성공단이 조성된지 7년이 되도록 1필지 5천600여평만 지난97년10월'빔'제작업체인 남이중공업(주)에 분양되었을뿐 나머지 16만9천400여평은 지금까지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자 토지공사는 평당 조성원가(27만원선)에도 못미치는 19만원선으로 낮게 책정하여 분양희망자를 찻고 있으나 희망자는 여전히 없는 실정이다.이때문에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구성공단부지가 미 분양된채 방치되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자 경북도는 상수원 상류지역인 구성공단부지를 실버타운 조성지구로 용도변경을 승인해 줄것을 24일 건교부에 건의했다.

〈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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