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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예품 해외나들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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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교포들 사이에선 집 1층은 서양식으로 꾸미는 대신 2층을 우리나라 전통양식으로 단장하는 게 큰 유행이라고 합니다. 향수병이 전통 공예품에 대한 특수를 불러 일으킨 것이지요"

대구 공예품이 본격적인 해외개척에 나섰다.

대구·경북공예조합은 26~27일쯤 장고·북·가야금·거문고 같은 민속악기, 붓통, 가구 등 22종 2천561개 공예품을 실은 컨테이너를 미국 LA로 실어보낸다. 불로공예사, 대림목공예 등 5개 업체가 생산한 5만531달러 어치로 사상 두번째 수출이다조합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미국 LA에서 열린 한가위 잔치때 매장을 설치, 민속악기를 비롯한 전통 공예품을 전시한 게 계기가 됐다.

교포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을 알아 챈 정스 백화점이 50평 매장을 내주었고 조합은 지난 2월 10만달러 어치를 업체 부담으로 실어 보냈다.

이번 수출은 두번째 선적이지만 정스 백화점이 모두 사들이는 조건이어서 실질적으론 첫 수출보다 더 알차다는 게 공예조합 함인국 상무의 설명.

"올 가을에는 뉴욕에서 박람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전통 목공예를 파는 상점이 한 군데도 없어 아쉽다는 뉴욕 한인회의 공식 요청도 있었구요"

함상무는 가능하면 뉴욕내 백화점에 진출해 우리 공예를 외국인에게 바로 알리고 싶다며 공예조합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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