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포항 고속도로 준공 5년이상 지연될 듯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예산부족으로 준공이 크게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고속도로의 건설비가 실시설계 변경으로 처음 계획했던 규모에 비해 곱절가량 늘어났으나 지금까지 반영이 되지 않는 바람에 예산확보가 더욱 어렵게 됐다건설교통부는 지난 96년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산업도로의 교통량이 한계에 도달, 내륙공단의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9천600억원을 들여 대구시 도동~포항시 남구 연일읍간 68.4㎞ 4차로 고속도로를 2002년에 준공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이 계획은 그러나 실시설계를 거치면서 공사비가 배로 증가, 97년 입찰에서 현대건설등 22개 건설업체들이 9개 공구로 나누어 1조8천억원에 수주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고작 388억원이 투입된 상태에서 올해 확보된 재원이라곤 지난달 추경분 400억원을 포함 1천400억원 정도에 불과, 편입용지 보상액조차 제대로 마련치 못해 현 공정이 1.5%수준에 머물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의 예산 배정 수준으로는 당초 준공 목표 연도보다 적어도 5, 6년이상의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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