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野의원 청와대 항의 방문

◈장관부인 옷 선물.재보선 50억 사용 설

여권이 5.24개각을 통해 내실있는 국정개혁 추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순영대한생명회장부인의 장관부인 옷 선물설'과 '국민회의의 3.30재보선 50억원 사용설'이 정치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26일 주요당직자회의에 이어 의원총회를 열어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끝에 이날 오후 의총 직후 전 소속의원이 청와대를 항의 방문, 김대중대통령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등 대여공세를 강화했다.

이날 주요당직자회의가 끝난 후 안택수대변인은 특히 3.30재선거와 관련, △국민회의는 지난해 거둔 300억여원의 후원금 사용내역을 밝히고 △중앙선관위의 지출내역 조사 △검찰수사 촉구 △한광옥당선자 사퇴 등의 7개 항을 요구했다.

이에 청와대와 국민회의 등 여권은 3.30재보선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고 '장관부인 옷 선물설'에 대해서도 조사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는 등 민감하게 대응했다.

청와대 박준영공보수석은 최회장 부인의 옷 선물설에 대해 "공직기강 차원에서 청와대에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소문에 대해 조사했으나 장관 부인들이 옷을 산 것은 사실이나 100여만원과 30여만원 정도였다"면서 "최회장 부인이 사준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박수석은 3.30재보선 50억원 사용설에 대해서도 "당에서 해명이 있겠지만 사실이 아니므로 언론중재위 제소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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