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공사장 안전사고 잇따라

수해복구 공사를 벌이고 있는 건설회사들이 건설 재해 예방대책에 소홀한데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마저 결여돼 공사장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도로 교량 하천제방 농경지유실 산사태지구 등에 대해 1천800여억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하고있다.

그런데 중.소규모 복구사업장 건설현장 관리책임자 및 감리자 등은 공사 진척에만 매달려 안전관리 예방은 소홀히 하고있다.

근로복지공단 영주사무소에 따르면 상주지역에서 올들어 현장 인부들이 돌망태 쌓기 등 각종 공사를 하다가 손.발을 다치거나 추락 등으로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는것. 인부들은 "각종 건설 중장비와 차량 등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현장의 경우도 대부분 안전모 지급도 않고 작업을 시키는 등 사고 무방비 상태가 많다"고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실직 등이 두려워 자체 응급치료에 그치는 등 병원진료를 기피해 산재사고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공사현장 근로자들은 말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구미산업기술지도원과 영주지방노동사무소는 최근 각급 공사장 사고 근절책으로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재해예방 현장교육 등 사고방지 대책에 나섰다.

〈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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