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만 17세 이상 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지문·화상입력작업이 27일부터 시작되면서 일선 동사무소 직원들은 업무량이 늘어나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 경찰은 기소중지자들이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동사무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 검거율을 높일 절호의 기회라며 반기고 있다.
기소중지된 사건은 전국적으로 20여만건이며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2만여건으로 경찰은 매년 2차례정도 한 달씩 일제검거기간을 설정, 기소중지자 검거에 나서고 있으나 검거율은 30,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작업으로 전국의 3천618만여명의 성인들이 주소지 동사무소에 모일수 밖에 없어 기소중지자의 가족을 통한 소재지 파악은 물론 일부 기소중지자의 검거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강·절도 등 강력범죄와 관련된 기소중지자들이 주민등록 정보 입력을 위해 나타날 경우 검거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며 "내년 6월1일부터는 현재 쓰이는 주민등록증 사용이 불가능해져 검문검색때 새 신분증 제시가 불가능한 기소중지자들은 검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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