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조는 26일 소식지를 통해 회사가 노조간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부부동반 금강산 무료 관광계획에 불참을 선언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4일부터 23일까지 노조 집행간부와 노조 대의원, 우수사원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1차 부부동반 금강산 무료관광을 실시한데 이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80여명에 대해 2차 관광을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노조간부 등의 부부동반 금강산관광은 선상에서 열리는 노사합동세미나 또는 초청강연, 금강산 등반 등을 통해 새로운 노사화합의 계기를 마련해 보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관계자는 "지난해 정리해고를 통해 수년간 회사를 위해 일해온 노조원들을 아무런 대책없이 길거리로 내몬 회사가 이제와서 노조간부 등에게 수백만원씩 하는 금강산 관광을 시켜주고 있다"며 "회사는 관광계획을 중단하고 먼저 무급휴직자와 해고자를 복직시키고 삭감된 임금을 복원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울산.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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