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자 시즌 첫 4연패

「라이언 킹」 이승엽(23)이 월간최다홈런을 기록했다.이승엽은 27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8차전에서 5회 두산 강병규로부터 1점아치를 터뜨리며 5월에만 14개의 홈런을 기록, 지난해 6월 자신이 수립했던 월간 최다 홈런기록(13개)을 경신했다.

19일 한화전 이후 6경기만에 시즌 21호 홈런을 날린 이승엽은 홈런 14개로 공동 2위인 두산 우즈와 해태 샌더스를 7개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삼성은 이날 장단 16안타가 폭발한 두산에 3대12로 패했다. 올 시즌 첫 4연패. 삼성은 9안타를 뽑았으나 집중력부재로 산발처리되고 6회 중간계투진이 무너지면서 참패했다.

두산이 2회 삼성선발 김진웅에게 연속3안타를 두들기며 2득점하고 3, 5회 우즈의 적시타로 1점씩 보태자 삼성은 3회 황성관, 4회 김지훈의 적시타로 1점씩 따라붙고 5회 이승엽의 1점홈런으로 3대4로 추격했다.

그러나 희망도 잠깐. 6회부터 등판한 삼성 정현욱이 4안타를 맞으며 3실점, 3대7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삼성은 7회, 8회 등판한 문남열과 조계현이 2개의 홈런을 내주며 5실점, 3대12로 무너졌다.

한편 삼성은 29일부터 3일간 광주에서 해태와 3연전을 갖는다.

〈李春洙기자〉

◇전적(27일)

▲대구

두산 0 2 1 0 1 3 4 1 0 -12

삼성 0 0 1 1 1 0 0 0 0 -3

△삼성투수=김진웅(패), 정현욱(6회), 문남열(6회), 조계현(7회), 이동은(9회) △두산투수=강병규(승), 장성진(9회) △홈런=이승엽(5회1점·삼성), 심정수(7회1점)·진갑용(8회1점·이상 두산)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