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사랑으로 청소년 폭력과 비행을 추방합시다'대구·경북지역에서 개신교계가 교파를 초월해 '복음을 통한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에 나섰다.
이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과 이른바 왕따문제 등 우리 자녀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된 비극적 상황이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교회의 책임이 크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
이를 위해 경북도 장로총연합회(회장 손수혁장로)와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결의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정영환 제일교회 담임목사·사진)는 28일 경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각각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교회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화목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조성에 앞장선다'는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대구·경북지역 개신교계는 검찰·경찰·교육청 등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갖추고 교회 주보에 학교폭력·유해업소·가출청소년 신고전화번호 등을 게재, 교인들의 신고의식을 높일 방침이다. 또 상설 민관 합동방범대를 구성, 관계기관에서 지정한 학교폭력다발지역을 정기적으로 순찰할 예정이다.
대구지역결의대회 대회장 조돈제목사(동일교회)는 "우리 고장을 범죄없는 지역,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결의대회를 마련한만큼 각 기관이 참여하는 범시민적인 운동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이 운동을 펴고 있는 서울지역의 경우 지난해 5월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결의대회를 가졌고, 8월에는 서울 봉천동 관악교회에서 제1회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위한 세미나'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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