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가 오는 6월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작년 11월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제6차 APEC 정상회담때 김대중 대통령의 제안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러시아, 칠레 등 APEC 21개 전회원국이 별도의 국가관을 설치, 참가한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31일 밝혔다.
참가국들은 3일과 4일 양일간 코엑스 국제회의실에서 국별 투자환경설명회를 갖고 자국의 투자환경과 투자유치 희망 매물, 투자시 여러가지 지원제도에 관한 홍보 및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참가국들은 모두 1천500여건의 투자유치 매물을 이번 박람회에 내놓았으며 한국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일반기업들을 중심으로 총 1천여건 100억달러이상의 매물을 선보인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KOTRA는 전세계에서 2천여명의 잠재 투자가들을 불러 들여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APEC 역내 국가들의 투자유치노력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금융지원공사(IFC),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국제투자보증기구 등은 이번 박람회를 후원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세계 유수의 투자가들이 대거 몰려 들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금호생명에 이미 1억달러를 투자한 미국 터커 앤드 어소시에이츠사의 윌리엄 터커 회장이 방한, 국내 금융분야에 10억달러 가량을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모색하게된다.
또 가스.전기 등 에너지분야 투자를 고려중인 미국 엔론 인터내셔널사의 캐리스로언 회장, 충남 보령-안면간 연육교에 3억달러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골든 게이트 뱅크의 레오 럼 회장, 영국의 세계적 항공기 제작사인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의 짐 맥도웰 아.태담당 사장 등도 투자처 모색을 위해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한편 KOTRA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해외직접 투자이론 정립자인 영국 레딩대 존더닝 교수와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쇼이치로 도요타 회장, 미국 로스차일드사의 윌버 로스 사장 등을 초청, 특별 강연회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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