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힝기스 "올핸 꼭 우승"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안드레 아가시(미국)가 99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테니스 여제' 그라프는 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여자부 8강전에서 1시간53분의 접전끝에 세계랭킹 2위 린제이 데이븐포트를 2대1로 이겼다.

이 대회에서 5번이나 우승한 세계랭킹 6위 그라프는 강력한 힘과 데뷔 초기를 연상하는 탄력 있는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가 데이븐포트와의 클레이코트 첫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 3번 우승한 모니카 셀레스는 강력한 그라운드스트로크로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를 2대0으로 일축, 대회 4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또 4대 메이저대회중 이 대회에서만 우승하지 못한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바바라 슈바르츠(오스트리아)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챔피언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는 실비아 플리슈케(오스트리아)를 2대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남자부에서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꺾어 파란을 일으킨 도미니크 허바티(슬로바키아)가 67개의 실책을 한 세계랭킹 9위 마르셀로 리오스(칠레)를 3대1로 누르고 준결승에 안착, 이변의 돌풍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4위 아가시도 세계랭킹 140위 마르셀로 필리피니(우루과이)를 3대0으로 가볍게 제압, 92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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