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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美 여객기 착륙사고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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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메리칸 항공사 소속 MD-80 여객기가 1일 밤(이하 현지시간) 아칸소주 리틀록 공항에 착륙하려다 활주로를 벗어나 불길에 휩싸이면서 조종사를 포함 9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39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를 떠난 아메리칸 항공 1420편 여객기는 리틀록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밖의 철제 조명탑에 부딪혀 동체가 세 동강이 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기장 리처드 부시먼과 다른 8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8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객기는 이날 댈러스를 떠나 밤 10시 리틀록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심한 폭풍우 때문에 착륙을 연기하다가 밤 11시50분쯤 다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냈다.

현지 기상관계자들은 사고가 나기 직전 리틀록 지역에는 최고 시속 120㎞의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폭풍우가 사고의 원인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민간항공기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지난 97년 12월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여객기가 태평양 상공에서 난기류로 인해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여자승객 1명이 숨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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