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12분쯤 경주시 북동쪽 약 10㎞지역(북위 35.9도, 동경 129.3도)에서 올들어 경북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인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 포항.경주.울산지역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책장에서 책이 떨어져 일부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불안에 떨었다.
특히 연간 20여차례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 경우 이번 지진이 벌써 스물일곱번째인데다 이중 여덟번이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경북 동해안지역에서 발생,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15초 동안(미진포함) 계속된 지진으로 포항.경주등 동해안 지역에서는 건물이 흔들렸고 지진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기상청.행정기관.언론사등에 빗발쳤다. 포항시 북구 해도동 학산오피스텔 입주민 김창식(42)씨는 "갑자기 건물이 흔들려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으며 효자동 포철주택단지 아파트에서는 책장에 꽂힌 책들이 방바닥에 떨어져 주민들이 놀라 뛰쳐 나오는 소동까지 빚었다.
경주 또한 시청과 경찰서등 유리창이 심하게 흔들리는 진동이 있었고, 울산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한편 지질전문가들은"지진 발생이 잦고 최근 지진규모 또한 커지고 있는 것은 지각 활동이 그만큼 활발해진 증거"라며 보다 철저한 내진 설계 심사등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경주 朴埈賢.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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