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슈퍼 비닐봉투 금지 환경오염 예방 도움

얼마전 환경오염 예방 일환으로 슈퍼나 대형가게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었다.

날로 심해져가는 환경오염을 조금이나마 예방하고 개선하려는 점에서 좋은 제도라고 생각되었지만 막상 생활해 보니 불편하기도 했다.

우리 동네에는 2개의 큰 슈퍼가 있다. 한곳에서는 필요한 사람에게 20원이라는 추가부담으로 비닐봉투가 제공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돈을 주고 구입하던 손님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장바구니를 많이 가져 오게 되었다.

또 다른 슈퍼에서는 아직까지 무료로 비닐봉투가 제공되고 있었다. 서비스 때문인지 그냥 들고가는 손님이 안타까워서인지 알 수 없지만 정부에서 추진하는 이런 좋은 제도를 지키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다.

우리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정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를 국민이 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런 작은 제도부터 국민들이 잘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경순(대구시 서구 평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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