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의 7일 회동에 참석한 최재승(崔在昇) 조직위원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모임 내용을 공개했다.
최 위원장은 여의도당사에서 "신주류도 구주류도 없고, 신·구주류 갈등도 없으며 오로지 국민회의 계보만 있을 뿐"이라며 "특히 정국을 운영하는데 있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귀는 항상 열려 있다"고 말해 정치권 일각의 '인의 장막설'을 일축했다.
-오늘 회동한 이유는.
▲프라자호텔에서 약 1시간 정도 권 고문의 초청으로 김 실장과 동교동계 출신인사 7명 등 모두 8명이 만났다. 그간 신·구주류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졌는데 그런 일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모였다. 앞으로도 대통령을 잘 모시자는 얘기가 오갔고 필요하다면 다시 모이기로 했다.
아울러 한화갑(韓和甲) 총재특보단장이 광주 망월동에서 불미스런 일을 당해 국민화합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한 단장에 대한 위로가 있었으며 한 단장은 이번 일이 국민화합을 위한 노력에 걸림돌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옷 로비' 의혹 사건에 대한 논의도 있었나.
▲그런 문제는 재론할 사안이 아니다. 이미 한차례 걸러진 문제아닌가.
-김 실장은 어떤 말을 했나.
▲김 대통령의 귀를 막을 생각도 없고 막아지지도 않는다고 했다. 대통령은 여러 통로로 다양한 얘기를 듣고 있다.
-오늘과 같은 형식의 모임을 정례화할 생각인가.
▲정례화될 수 없다. 대통령을 모시는 입장에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을 불식하기 위해 모임을 공개한 것이다. 그간에도 이런 모임은 있었지만 공개될 경우 부작용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
-김 실장이 대통령의 귀는 열려있다고 굳이 강조한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 청와대 비서실 연수 강연내용을 소개하면서 나온 얘기다.
-김 실장이 최근 김태정(金泰政) 법무장관의 경질을 건의했다는데.
▲전혀 아는 바 없다. 장관의 거취 문제는 당정협의에서나 논의할 일이다.
-최근 김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면서 독주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대통령은 예전의 지인과 취임후 알게된 지인들은 물론 각계로부터 많은 얘기를 듣고 있다.
-권 고문은 무슨 말을 했나.
▲권 고문은 과거 대통령 비서출신중에서 유일하게 비서실장을 했다. 그래서 김실장에게 '너무 마음쓰지 말라'고 위로했다.
-최근 시민단체들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데.
▲대통령도 시민단체들의 입장을 다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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