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 사건이 돌출하면서 8일 오후 김태정법무장관이 전격 경질되는 사태로 발전하자 ' 진상조사특위' 를 구성하는 한편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키로 하는 등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9일 오전 총재단회의에서는 현 시국을 ' 국가적 위기' 로 규정하고 국회의장이 외국 방문에 나설 때가 아니라며 회의 직후 부총재단이 국회의장실을 방문, 오는 12일로 예정된 박준규(朴浚圭)의장의 출국을 보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주요당직자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김장관 경질 이후의 대여 투쟁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 국가적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여당이 국회를 외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비난하고 이날 저녁까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당의 등원을 촉구하는 시한부 농성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국회 농성을 통한 대여 압박작전을 구사하는 것은 여당의 국회 거부에 대한 국민여론이 악화돼 있는데다 국회에 제출한 옷 사건과 3.30재.보선 50억원 사용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 등 국회를 통한 대여 투쟁이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김장관의 경질로 ' 표적' 이 갑자기 사라져 버림에 따라 옷 사건이 희석될 것을 우려, 김장관 교체를 계기로 옷 사건을 전면 재수사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서는 등 옷 사건 쟁점화에도 힘을 분산했다.
안택수대변인은 김장관 경질에 대해 ' 사필귀정' 이라고 평가하면서도 " 진형구 전공안부장의 취중 실언에 대한 지휘감독 불충실 및 공직기강 확립 차원이라는 김장관 해임의 변은 치졸한 견강부회의 논리"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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