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 향토 건강차 맛보세요"

울릉군은 8일 향토수종'마가목.섬백리향'에 대한 향토차 시제품 시음회를 열고 원료함량 등이 적정한 제품 2가지를 선정했다.

이는 울릉군이 지난해부터 1천8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의뢰해 개발한 것. 이를 연구한 박용곤박사팀은 향토수종 마가목과 섬백리향이 예로부터 한약재로 이용돼 왔다고 밝혔다.

마가목은 울릉도, 제주도, 강원도 등 해발 500~1,200m의 심산지역에서 자생하는 낙엽소고목으로 이른 여름철 흰꽃이 피고 열매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비타민С 성분이 67%이상 함유되어 있어 괴혈증, 기침, 중풍에 약효가 있고 나무껍질은 진해, 거담 등에 좋으며 열매로 담근 마가목주는 민간에서 강장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는 것.

또 섬백리향은 세계에서 약 35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2종이 자라며 울릉도를 비롯한 전국 각처의 해발 900~1,000m 고산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스쿠라레인, 헤테로사이드 등의 성분을 함유해 가래, 기관지염, 혈압강하에 특효가 있어 향토 건강차로 개발하게 된 것이라 전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에 2종류로 과립형 차 등 6가지 시제품을 상품화 할 수 있도록 희망 농가에 기술을 보급해 관광 상품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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