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소보 결의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이하 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고슬라비아가 코소보 철군에 관한 군사협정에 서명함에 따라 나토의 공습 중단이 통보되는대로 이날 밤 늦게라도 안보리에 상정된 코소보결의안 초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오후 군사기술협정 체결 직후 열린 회의를 통해 밤늦게라도 표결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며 나토의 공습중단이 발표되기를 기다리며 회의장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다.

나토는 세르비아 병력이 코소보에서 철군하는 가시적 증거가 있으면 공습중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유엔 외교 소식통들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갖고있는 중국이 코소보결의안 초안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기는 하나 표결이 강행되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중국은 이날 오전 코소보 결의안 초안에 대한 8개항의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유엔헌장 7장과 관련, "유엔헌장의 원칙과 목표를 염두에 두고"라는 문구를 삽입하는 자구수정 외 다른 수정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