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입생 유치 재학생도 팔걷어

대학의 우수학생 유치 홍보를 위해 재학생들까지 발벗고 나섰다. 대학이 신입생 지원 유도를 위해 매년 입시철을 앞두고 교수와 교직원이 일선 고교 진학지도실을 방문, 입시요강을 설명하고 홍보책자를 배부해 왔으나 재학생들이 직접 나서기는 지역에서 올해가 처음이다.

경북대는 12일까지 2000학년도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홍보계획을 수립, 출신 고교별 재학생 모교 방문 홍보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구시내와 안동·김천·구미·경주 등 진학률이 높은 50여개 고교를 대상으로 2, 3명씩의 재학생을 모교 방문단으로 선발해 여름 방학기간을 이용한 입시 안내와 대학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경산대도 지난달 25일 출신고별 지원현황을 토대로 모집한 50여명의 재학생 모교방문 홍보단을 오는 7~8월 방학기간 중 입시홍보에 직접 내보내기로 했다.

경산대는 지난달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재학생들의 모교 은사에 편지 쓰기를 권유한 것을 비롯, 모교를 방문하는 재학생들에게 대학 홍보물과 교통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교수나 교직원들이 신입생 유치를 위해 매년 일선 고교를 방문하고 입시요강과 홍보책자를 배부하고 있지만, 재학생들이 직접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대학을 소개하고 지원을 유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 올 여름방학 기간부터 재학생 모교방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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