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4연패 수렁속으로

삼성라이온즈가 LG에 3연패하는등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삼성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9차전에서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12대2로 져 시즌 30승2무26패를 기록, 매직리그 2위 LG에 반게임차로 쫓겼다. LG는 삼성을 제물삼아 지난 7일 이후 4연승의 호조를 보이며 선두 탈환을 노리게 됐다. 삼성은 매직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승률에서는 0.536으로 드림리그 3위 현대(0.537)에도 뒤져 양대리그 종합 4위로 처졌다.

이날 승부는 1회말 싱겁게 결정났다. 삼성 선발 정현욱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실점하고 강판당해 LG의 연승 분위기로 이어졌다. LG는 6회말 구원나온 삼성의 새내기 나형진과 이동은을 상대로 5안타 사사구 3개를 집중하며 대거 8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초 김기태의 우전안타와 김영진의 우중월 2루타로 2점을 만회, 영패를 간신히 면했다.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승엽의 홈런포(현재 26개)는 잠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침묵을 지켰다. 이승엽은 그러나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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