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공고가 제32회 대통령금배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패권을 안았다.포철공고는 11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강릉상고를 2대1로 물리쳤다.
97년 걸출한 축구스타 이동국을 보유, 전국 3관왕에 올랐던 포철공고는 이후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번 축구명문으로 우뚝 섰다.
이날 승부는 강릉상고의 개인기와 포철공고의 조직력 싸움이었다.
강릉상고는 전반 4분만에 포철공고 골키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전재운이 골로 연결, 1대0으로 리드하며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전반 20분을 넘어서면서 포철공고가 미드필드를 장악, 경기 흐름은 반대 양상을 보였다.
포철공고는 이후 체력이 떨어진 강릉상고를 밀어붙이며 파상공세를 벌이다 후반 20분 신수진이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강슛한 볼이 골대를 맞고 골안으로 들어가 천금의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38분에는 임준식이 올린 코너킥을 유성권이 문전에서 헤딩 슛, 볼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는 자살골로 연결돼 2대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 대회에서 포철공고는 결승전과 강릉농공고와의 8강전 등 3경기에서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는 탄탄한 팀웍을 자랑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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