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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중자금 30조원 증시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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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서만 30조원 가까운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증시가 폭발적인 활황세를 보이면서 올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주식형 수익증권 등 주식관련 상품에 새로 유입된 자금은 무려 29조7천억원에 달했다.

상품별로 보면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에는 17조2천400억원이 몰려 들어 한달 평균 3조여원의 수신고를 기록했으며 뮤추얼펀드는 1조9천7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또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은행의 단위형 금전신탁(안정형 제외)은 불과 2개월여만에 6조5천900억원의 시중자금을 끌어들였다.

주식 매수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도 3조9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저금리 지속으로 시중자금이 상대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은 주식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시로 과도하게 몰리는 돈이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데로 본격적으로 흘러 들어가지 못하고 증시주변에만 맴돌고 있어 큰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금융연구원은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주가가 급등하게 되면서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주가 폭락이 초래되는 등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은 또 소득계층간 구조적 불균형 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증시 활황이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상증자 제도 개선 등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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