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가 폐교된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용계초교 정대분교에 조성하게 될 창작 스튜디오의 명칭을 '대구미술 아카데미'로 확정했다.
미협 대구지회는 지난 10일 미술계와 대구시, 시교육청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창작스튜디오 운영위원회'를 위촉, 제1차 회의를 갖고 스튜디오 명칭과 활용계획안을 마련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대구미술 아카데미'는 미술인의 작업공간이 될 '창작공간' 5실과 조각가들의 실기현장인 '야외조각 작업실'을 포함하는 평면조형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창작공간은 서양화 2실, 한국화 1실, 서예·공예를 포함한 판화에 1실을 배정할 예정이며 나머지 1실은 입주 작가 현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고 미협측은 밝혔다.
이외에 전시공간 1실을 마련해 전시회나 연구 그룹의 세미나, 예술 심포지엄 장소로 제공한다. 지역민을 상대로 한국화·서양화 실기, 미술감상 및 미술사 강좌 등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방학기간에는 아동 미술캠프와 교사·학부모를 위한 특별연수과정도 마련할 방침.
복도에도 작품을 전시, 학생 및 일반인들이 관람하는 학습체험공간으로 꾸미며 야외에는 조각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서와 교재, 기자재를 보관하는 정보자료실과 작가와 일반인들이 교류하는 휴게공간, 숙소로 사용하게 될 관리동도 각 1실씩 배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운영계획안이 마련됨에 따라 미협 대구지회는 이달말까지 건물 설계를 마치는 한편 7월5일 시공자를 선공, 7월10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9월20일쯤 공사를 마치고 10월5일 개소식을 가진다는 추진일정을 마련했다.
미협 도병재 사무국장은 "대구미술 아카데미를 단순한 창작 스튜디오가 아닌 범시민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작스튜디오 운영위원은 민병도(미협 대구지회장)위원장을 비롯 정점식(서양화), 홍성문(조각), 최종모(한국화)씨 등 자문위원과 최인철(공예), 노중기(서양화), 문상직(서양화), 박휘봉(조각), 이봉기(서양화), 홍원기(미학), 정상협(대구시교육청 중등장학사), 김훈진(대구시 문화예술과 계장)씨로 구성돼 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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