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경주에서 한·일 양국의 철강 및 자동차공업을 중추산업으로 하는 9개 자치단체내 15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첫 한·일 자동차, 철강 신기술 박람회가 열리게 돼 관련 산업의 기술발전에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과 경북도·울산광역시·경주시·포항시는 오는 10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경주문화엑스포 행사장에서 자동차와 철강관련 소재가공, 부품제조를 담당하는 양국의 기업들을 모아 신기술 전시회를 갖기로 하고 15일 오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관련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첫 실무회의를 가졌다.
한·일 중소기업 테크노마트로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에는 국내 관련 도시들의 상공회의소와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철강산업 지역인 규슈시와 사이다마·지바·니가타·오히타·후쿠오카현 등 6개 자치단체 및 일본중기청·일본상의 등도 참여키로해 특정산업과 관련한 기술박람회로는 국내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중기청 등은 박람회를 통해 국내 업체들은 일본 업계의 신기술을 도입하고 OEM(주문자 상표부착) 방식을 통한 수주, 특정제품의 양국간 공동개발·투자 등 기술축적과 판로개척의 두가지 효과를, 일본 업체들은 대한(對韓) 기술수출과 사업영역 다각화를 노린다는 점에서 양국 업계 모두에 이익이 기대된다.
또 포항상의와 포항산과연 및 사단법인 한국테크노마트 등 이번 박람회 주관단체들은 본행사 이전부터 양국의 연관업체를 찾아 기술교류 및 제휴·영업수주·대리점계약 등을 추진, 참가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하고 조만간 대상업체 선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포항산과연 관계자는 "철강과 자동차라는 인근지역의 특화된 분야를 찾아 해당지역에서 직접 기술박람회를 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포항·경주·울산지역 업체들의 기술력 신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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