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에 이어 코카콜라 파동으로 유럽에서 식품 오염에 대한 공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 위생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6일 벨기에 기름 수거 체계의 '잘못'으로 다이옥신오염 소동이 빚어졌을 수 있다며 기름이나 지방의 재활용에 대한 전체 EU 차원의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집행위의 이러한 주장은 벨기에에서 100여명과 프랑스에서 2명이 코카콜라를 마시고 두통, 복통 등의 증세를 보임에 따라 벨기에는 물론 프랑스와 룩셈부르크도 코카콜라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후 몇 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오스트리아도 사료에서 다이옥신 오염이 발견됐다고 EU 회원국들에 경고했고 영국에서는 코카콜라가 오염된 캔으로 제조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스페인도 코카콜라를 판금 조치하는 등 식품 오염에 대한 공포가 유럽을 휩쓸고 있다.집행위의 페트로 페트루치 소비자문제 담당 대변인은 특히 3년 전의 광우병 소동 이후 유럽 최악의 보건 문제로 떠오른 다이옥신 파동을 벨기에 정부가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며 "벨기에의 다이옥신 오염 원인이 아직 해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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