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1일 계명대 아담스 채플-'오르간을 위한 변전'연주회

독일 작곡가 오스카르 지그문트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오르간을 위한 변전(變轉)' 전곡 연주회가 21일 오후7시30분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 채플에서 열린다오르간을 위한 변전은 지그문트가 지난 95년 작곡한 작품으로 환상·이중 푸가·행진·조성을 통한 상승 카논· 카논적 푸가· 노래· 착상· 단순 푸가· 조성을 통한 반진행의 하강 카논· 변주· 즐거운 연주· 서주와 삼중 푸가 등 모두 12개 주제의 변전으로 구성된 순환 연작곡. 독일 초연 이후 두번째로 전곡이 연주되는 무대라는 점에서 이번 공연의 의미가 크다. 계명대 출신의 오르가니스트 배지혜·이은실·배남주·김주현씨가 60여분 동안 12개 주제를 나눠 맡아 연속적으로 연주하게 된다.

지그문트는 현존 독일 작곡가로서 음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바흐의 음악적 전통과 후기낭만주의를 계승하며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 이번 연주회를 지도한 계명대 권언수 교수의 스승이기도 하다. 지난 91년 독일국가공로십자훈장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0여곡에 이르는 그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70여곡의 오르간 작품들은 유럽과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히 연주되고 있다. 문의 053)620-2092.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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