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패션대학 확대 재고

밀라노 프로젝트가 위천단지, 종합유통단지, 대구테크노파크 등의 대구발전프로젝트와의 연계성이 미흡해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이들 사업간 우선 순위 결정, 프로젝트 실명제 도입 등으로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구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가 21일 오후 흥사단강당에서 개최한 '밀라노 프로젝트 진단 토론회'에 주제 발표자로 나선 권기대 경산대학교 교수는 밀라노 프로젝트 예산배정과 관련, 어패럴밸리 조성과 섬유종합전시장 등 하드웨어 건설과 생산성 향상에 과다하게 배정된 예산의 일부를 신제품 개발과 고급인력양성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섬유패션대학 확대 개편에 대해 대구·경북지역에 매년 7천명정도의 섬유관련 전공 학생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감안할 때 확대안보다는 지역대학에서 현장중심의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17개 사업을 총괄하는 '첨단섬유도시건설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장기적인 섬유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문기관으로 '섬유산업발전전략위원회'를 구성해야 할 필요성도 지적했다.

그외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기술연구소에 대해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추진 역량을 검증할 필요가 있으며 예산과 인력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 투자하기 위해 이들 두 조직을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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