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해군함정간의 10분간의 숨막히는 교전이 드라마처럼 벌어진 지가 불과 일주일 전인데도 교전을 '부부싸움'정도로 비유하는가 하면 벌써 아득한 옛날 이야기처럼 잊어가고 있다.
손자병법에 승리를 거두는데도 네가지 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벌성(伐城)으로 수비하는 성을 공격하여 승리를 거두는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려면 이쪽의 피해도 막대하므로 가장 낮은 단계의 정책이다. 둘째는 벌병(伐兵)으로서 무력으로 맞부딪쳐 싸워 이기는 방법으로 이것 역시 하책이다. 셋째는 벌교(伐交)로서 적의 친교국을 알아 그들의 동맹관계를 분쇄하는 외교전술로 이기는 방법으로 상책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 넷째는 벌모(伐謀)로서 적의 의도를 미리 알아서 적이 투지를 발휘하지 못하도록 선수를 쳐서 정신적으로 압도해 버리는 것으로서 이것을 상지상책으로 치고 있다.
이번의 교전이 '햇볕정책'의 시험이라면 이번을 계기로 북한 정책당국자들에게 옳게 전달되도록 하고 적의 의도를 다시 점검하여 정신적으로 압도하는 벌모(伐謀)로 승화될 때라야 진정한 승리를 얻을 수 있겠다.
全 瑨 文 〈효가대 중소기업경영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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