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송언어 사용실태

경운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 학생들이 현재 방송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송언어를 분석, '방송언어의 실태조사'란 책을 냈다.

학생들은 3~5월 TV와 라디오에서 아나운서와 기자, 코미디언, 개그맨, 성우, 리포터, 해설위원등 전문 방송인들이 사용하는 단어중 잘못된 발음 현상과 비속어, 사투리 사용 사례등을 방송국과 프로, 시간까지 예를 들어가며 소개하고 있다.'관광도로'를 '광광도로'(4월6일 SBS 은실이)로 '갈게요'를 '가께요'(3월28일 KBS2 종이학)로 발음하는등 자음동화와 자음탈락 현상을 지적하고 '애새끼들이'(3월29일 KBS2 학교) '싸가지'(3월30일 SBS 은실이)등 비속어를 공공연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짚어냈다."신문방송학과라고는 하지만 신문을 만들어 본 것도 아니고 책을 만드는 과정도 모르는 상태에서 젊음 하나만 믿고 겁없이 시작 했다" 는 것이 편집위원장 최성진(25)군의 소감.학과장 최진근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방송언어의 실태를 조사 했다는 점에 의미부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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