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이웃을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와 가족들을 잊는다면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99 매일신문 보훈대상 시상식 참석 및 대구지방보훈청 순시차 대구에 온 최규학(60.사진) 국가보훈처장은 "경제위기도 따지고 보면 건전한 국민정신의 부재 때문"이라며 "IMF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위국헌신의 정신적 가치를 존중하는 풍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보훈처장은 이날 보훈대상 시상식 치사를 통해 "예산부족으로 보훈연금을 98년 수준으로 동결했으나 재정여건이 호전되는 대로 보상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훈기금에서 618억원의 재원을 마련, 모두 1만500여 가구에 주택 및 생업기금을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유공자들의 노령화로 건강관리 및 요양 서비스 제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내년부터 매년 70억원을 투입해 우수 의료진 확보와 요양시설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아직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국.러시아.일본.대만.미국 등 5개국에서 사료연구위원을 위촉,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는 등 정부와 학계가 공동참가하는 독립운동사료 발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국가보훈처는 올들어 약 300여명의 독립운동가를 추가로 찾아내 공적심사 중이며 오는 광복절에 정부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보훈처장은 63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67년 재무국에 들어가 국무총리실 외교안보심의관, 제1행정조정관, 총괄조정관 등을 거친 뒤 지난 3월 국가보훈처장으로 임명됐으며 부인 박영희(59)씨와 2남2녀를 두고 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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