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역사 120년만에 공이 커질 전망이다.국제테니스연맹(ITF)은 다음달 8, 9일 네덜란드 누르드윅에서 열리는 99정기총회에서 공의 크기를 이전보다 늘리는 안을 표결에 부친다고 대한테니스협회가 20일 밝혔다.
연맹이 협회에 알려온 안은 현재 6.531~6.858㎝인 테니스공의 지름을 7, 8% 더 늘리겠다는 것.
연맹의 실험 결과 직경이 늘어난 공을 사용하면 공의 속도가 떨어져 서브를 받는 선수가 종전보다 100만분의 20초 정도를 더 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맹은 이 안이 통과되면 공 제작자와 선수들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기위해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는 내년부터 2001년까지는 현재의 공과 함께 사용할 방침이다.
연맹은 이와함께 공의 속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공의 강도를 줄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관중들이 강서브로 경기가 빨리 끝나기 보다는 랠리가 지속되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부가 갈리는 것을 더 좋아해 팬서비스 차원에서 공의 크기를 늘리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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