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반환점을 넘어서면서 와일드카드(한쪽 리그 3위가 다른 리그 2위보다 승률이 높을때 주어진다)에 의한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현재 매직리그 1위 삼성은 승률에서 0.530으로 드림리그 3위 현대(0.550)에 뒤져 있다. 매직리그 2위 LG(0.515)는 드림리그 꼴찌 해태(0.477)에 쫓기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매직 2위와 드림 3위간의 준플레이오프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매직리그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LG는 1위자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주 삼성과 LG는 대구에서 피할 수 없는 주중 3연전을 갖는다. 맞대결에서는 승패가 곧바로 1게임차로 벌어지기 때문에 두팀은 총력전을 펼 태세다.
지난 4월 중순이후 리그 선두를 주고 받고 있는 두팀은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삼성이 4승5패, LG가 5승4패로 호각세. 팀타율에서는 LG가 0.282로 삼성(0.274)에 앞서 있고 팀방어율은 삼성(5.21)이 LG(5.42)에 약간 우위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LG가 최근 4연패에서 헤매고 있어 분위기상으로 홈구장에서 경기를 갖는 삼성이 다소 유리한 형국이다. 삼성은 첫 경기에 김상진(5승3패)을 내보내 선두를 지킨다는 각오고 LG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최향남을 선발 등판시켜 연패에서 탈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주말에는 홈에서 롯데와 3연전을 갖는다. 롯데가 드림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삼성은 시즌 3승1무2패로 앞서 있는 만큼 주중경기에서 투수력이 고갈되지 않는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 기록부문에서는 홈런 29개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 이승엽이 30홈런 고지에 도전하고 한화의 장종훈은 799득점과 798 사사구로 프로야구 최초로 800득점과 800사사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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