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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로비 흔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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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로비' 의혹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특수1부(이훈규 부장검사)는 24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이 구입한 그림은 미술관 건립에 따른 대한생명의 자산투자용으로 로비와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최회장과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운보(雲甫)김기창(金基昶) 화백의 아들 김완(金完)씨로부터 구입 또는 기증받은 △운보그림 203점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 그림 87점 △고서화 47점 등 337점이 63빌딩내 대한생명 지하창고와 횃불선교센터에 전량 보관돼 있으며 로비용으로 유출된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60억원을 주고 운보그림을 구입한 것은 대한생명이 지난 92년부터 추진해온 미술관 건립에 대비한 자산투자용이며 그림구입 자금 60억원도 회사공금으로 정상 회계처리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당초 대한생명에 운보그림 142점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운보의 아들 김씨가 나머지 61점(18억원 어치)도 대한생명의 묵인 아래 개인소장가 11명, 화랑 9곳의 명의를 빌려 차명 매매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소득세를 포탈한 사실을 밝혀내고 국세청에 통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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