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안강지구 전적기념관 건립공사 10년째 표류

6.25동란 당시 동부전선 격전지이며 마지막 보루인 경주.안강지구 전적기념관 건립 공사가 10년째 방치돼 6.25 참전 상이용사와 유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주.안강지구 전적기념관은 지난 88년 낙산개발이 당초 8억6천여만원을 들여 착공, 93년 준공해 국민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낙산개발은 6.25때 반격의 교두보였던 경주~포항간 7번국도인 경주시 강동면 오금리 981의5번지 일대 1만4천평을 전적기념관 부지로 확보, 높이 22m의 전적비와 건평 311평 규모의 전적기념관을 건립중 89년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다.그 후 낙산개발을 인수한 칠성산업에서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 었으나 쌍방의 소유권 분쟁이 야기 되면서 10년째 방치되고 있다.

안강.기계 전투참전 용사들은 "장기간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준공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보훈지청관계자는 "소요예산전액은 시공회사 부담으로 하고 청소년 야영장.휴게소.숙박시설.주유소 등 부대시설은 시공회사가 운영하는 조건으로 건립중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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