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남열 '샛별투'

이승엽 33호 홈런 삼성 롯데에 2연승

매직리그 선두 삼성라이온즈가 드림리그 선두 롯데자이언츠를 이틀 연속 잡았다.삼성은 26, 27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7, 8차전에서 6대3, 6대4로 2연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롯데전에서 5승1무2패로 우위를 보이며 39승2무32패를 기록, 2위 LG(36승35패)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였다.

휴일경기에서 삼성 문남열은 선발 등판, 프로 데뷔후 첫 승을 올렸다. 97년 마산상고를 졸업하면서 연습생으로 입단한 문남열은 올시즌 1군으로 승격한 후 18경기만인 이날 5이닝을 홈런 2방 포함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1승(1패)을 챙기는 감격을 누렸다.

임창용은 8회 구원나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세이브를 추가하며 26세이브포인트(7구원승 19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진필중(25세이브포인트)을 제치고 구원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빌리 홀이 팀 승리를 주도했다. 정경배의 부상으로 최근 6경기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홀은 1, 2, 4,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와 볼넷으로 연속 진루하며 공격에 물꼬를 열었다. 홀은 도루 3개를 추가, 27개로 이 부문 선두 두산 정수근(37개)을 추격하고 있다.

삼성은 0대1로 뒤진 1회말 상대 투수 이정훈과 기론의 난조로 1사 3루에서 연속 볼넷 4개로 밀어내기 2득점하고 김태균의 좌월 2루타로 2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그러나 안타 8개와 사사구 14개를 얻고도 6득점에 그치는 비경제적인 야구를 해 관중들을 짜증나게 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삼성이 김진웅-임창용의 황금계투를 바탕으로 깔끔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진웅은 6.2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3안타 3실점, 시즌 6승째(7패)를 챙겼다. 이승엽은 5회말 1사2루에서 롯데 선발 김태석의 6구째를 중월 투런홈런으로 연결, 시즌 33호를 등록했다.

〈金敎盛기자〉

◇전적(27일)

▲대구

롯 데 1 0 0 1 1 0 1 0 0 | 4

삼 성 4 1 0 0 0 1 0 0 ×| 6

△삼성투수=문남열(승) 김현욱(6회) 임창용(8회.세) △롯데투수=이정훈(패) 기론(1회) 정원욱(2회) 가득염(6회) 김정열(6회) △홈런=박정태(1회1점) 김응국(5회1점.이상 롯데)

▲잠실

해 태 2-8 L G

▲수원

두 산 5-6 현 대

▲대전

쌍방울 4-7 한 화

〈연장 11회〉

◇전적(26일)

▲대구

롯 데 0 0 0 0 1 1 1 0 0 | 3

삼 성 1 0 1 1 2 0 0 1 ×| 6

△삼성투수=김진웅(승) 임창용(7회.세) △롯데투수=김태석(패) 성준(5회) △홈런=스미스(4회1점) 이승엽(5회2점.삼성) 호세(5회1점.롯데)

▲잠실

해 태 12-9 L G

▲수원

두 산 1-2 현 대

▲대전

쌍방울 3-7 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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