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해인사에 보관중인 고려대장경 8만1천258장의 총무게는 10t 트럭 28대 분량인 280t이며 경판 제작에 사용된 나무는 64%가 산벗나무인 것으로 밝혀졌다.이런 사실은 경북대 임학과 박상진(朴相珍) 교수가 지난 10년간의 대장경 재질연구에 대한 연구결과를 최근 '다시 보는 팔만대장경판 이야기'(운송신문 펴냄)라는 단행본과 자신의 인터넷홈페이지(http://bh.kyungpook.ac.kr/~sjpark)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드러났다.
박 교수는 대장경 재질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자작나무일 것이라는 통념과는 달리 64%가 산벗나무임을 알아냈다.
산벗나무가 주로 사용된 것은 이 나무가 크지도 작지도, 너무 단단하지도 무르지도 않은데다 무엇보다 세포들이 고루 분포돼 있어 경판제작에는 더없이 좋은 소재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분석결과 자작나무는 거의 없었으며 대신 돌배나무가 14%로 산벗나무 다음으로 많은 양을 차지했고 후박나무와 단풍나무도 조금씩 있었다.
95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된 대장경 8만여장의 총무게는 280t으로 장당 평균무게는 3.4㎏임도 아울러 밝혀졌다.
박 교수는 나무 벌채와 운반 등 경판 제작에 동원된 인원을 계산한 결과 연인원 8만∼12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그는 대장경의 보존상태에 문제가 있다면서 효율적인 보존대책을 제시했다.
대장경을 올려 놓는 시렁인 판가(板架)의 경우 각 단에 들어있는 경판 숫자가 너무 많아 마구리 사이에 공간이 전혀 없으며 경판을 2줄씩 쌓아놓음으로써 공기 유통이 잘 안된다고 지적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저질들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
추경호 "시민께 감사, 대구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 당선 소감
김부겸 "저 개인의 패배…변화 열망하는 시민의 패배 아냐"
'달성' 이진숙 67.47% '우세'…민주당 박형룡 크게 앞서
'눈물 호소' 김부겸 vs '경제 강조' 추경호…대구시장 선거 막판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