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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셰비치 퇴진 압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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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두 공화국에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연방대통령과 그의 정권 퇴진 촉구운동이 28일 각계 각층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세르비아 정교회와 야당, 저명한 지식인들, 몬테네그로 정치인들, 심지어 축구팬들조차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며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세르비아 정교회는 코소보와 다른 지역에서의 정책 실패를 이유로 처음으로 밀로셰비치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대해 물러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세르비아 정교회 아르테미예 주교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알바니아계가 비민주적인 밀로셰비치 정권 때문에 고생을 했고, 이제는 세르비아계가 밀로셰비치 때문에 고생을 하고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유고컵 경기가 벌어진 운동장에서 축구팬들은 "슬로보 물러가라, 슬로보 하야하라"고 외쳤다.

세르비아 지식인 50여명도 이날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국민과 국가 이익을 보호하지 못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공습으로 국가가 파괴되도록 만들었다고 공격을 강화하면서 연방정부 및 세르비아 정부의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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