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제2차 구조조정으로 적어도 앞으로 3년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이 불가능하게 됐다.
대구시의 경우 지난 97년 7급과 9급 113명(기술직 제외)을 채용한 이래 현재까지 행정직을 전혀 선발하지 않고 있으며 구조조정이 완료되는 2002년까지 신규채용 계획조차 없어 공조직의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의 현재 공무원수는 1만796명(구.군청 포함)으로 정원을 509명이나 초과하고 있다. 이들 정원초과 인원은 제1차 구조조정 대상으로 내년말까지 정리돼야 한다. 그러나 이들을 처리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와 내년에 정년퇴직할 인원이 313명인데다 명예퇴직을 유도하면 내년까지 500여명의 인원감소는 비교적 쉬울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2차 구조조정으로 인한 908명을 2001년까지 감축해야 하는데 올해부터 연간 300명씩을 추가로 감축해야 하므로 상당수가 '대기발령'을 감내해야 할 실정이다.
대기발령은 보통 1년인데 이 기간동안 재임용되지 못하면 퇴직해야 하고 이 기간중 결원이 생길 경우 즉시 보충된다.
이처럼 연간 수백명이 대기발령자로 남아 있어야 할 형편으로 공무원 신규채용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즉 대기발령자들이 거의 없어질 2002년까지는 공무원 공채를 할수도 없는 입장이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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