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백미리 청소년수련원'씨랜드'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화재원인 관련 각종 의문점이 제기된 부문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경은 우선 화재 현장 목격자들이 "화재발생 당시 비상벨이 울리지 않았고 소방시설도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밝힘에 따라 씨랜드가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췄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발생 당시 18명이 숨진 301호에서 인솔교사가 함께 잠자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더욱 컸다는 판단에 따라 인솔교사들이 어린이들을 제대로 보호, 관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경은 또 화재발생 신고시간에 대해 목격자들과 소방당국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씨랜드 지도강사 김재훈(20.극동대 관광과 1년)씨는"30일 0시30분 화재발생 직후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진술하고, 서신파출소 직원들도 "이날 오전 1시께 신고를 받고 남양소방서파출소에 확인 전화를 걸었을 당시 소방관들이 이미 화재발생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반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화재발생 1시간여뒤인 이날 새벽 1시41분에 신고를 접수한 뒤 18분 뒤에 소방차가 처음 현장에 도착했다"는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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